청양군 운곡면 광암리 배순병·강미옥씨 부부

아이가 귀한 충남 청양에서 여섯째를 출산한 부부가 탄생했다.

23일 충남 청양군에 따르면 운곡면에 거주하는 배순병(35)·강미옥(28) 씨 부부가 지난 11일 몸무게 2.8㎏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여섯째 탄생으로 이들 부부는 면내 최고 다둥이 가정을 이루게 됐다.

충남 청양 운곡면에 거주하는 배순병(35)·강미옥(28) 씨 부부. 사진=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 운곡면에 거주하는 배순병(35)·강미옥(28) 씨 부부. 사진=청양군 제공

부부는 이날 운곡면사무소를 찾아 ‘배진환’이라는 이름으로 아기 출생신고를 마쳤다.

2018년 다섯째 아이를 얻은 배씨 부부는 1년 6개월 만에 여섯째 아이를 얻는 경사를 맞았고 슬하에 3남 3녀를 두게 됐다.

배씨 부부는 “아이가 주위 분들의 축복 속에서 건강하게 태어나 무엇보다 감사하다”면서 “첫째부터 막내까지 우애 좋은 아이들이 되도록 열심히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구 감소를 겪는 청양군은 출산율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첫째 아이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셋째 이후 영유아 양육비 10만원과 출산축하금 5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용품도 지원한다.

출생신고를 받은 이후형 운곡면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우리 지역에서 여섯째 아이가 태어난 것이 너무 반갑고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며 “청양군의 출산지원 혜택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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