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설이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즐거운 연휴를 보내기 좋은 설 명절을 맞아 충청지역 곳곳에서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대전

지난해 설날 큰잔치 떡메치기 모습. 사진=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지난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설날 큰잔치' 떡메치기 모습. 사진=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는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설날 큰잔치’가 열린다.

직접 인절미를 만들어 먹는 떡메치기 체험·시식을 비롯해 투포놀이·제기차기·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대전 오월드에선 24~27일까지 ‘대전 오월드 홀리데이(Holiday) 댄스 한마당’을 열고 다양한 장르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리믹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월드 별천분수 주변에서는 군고구마 군밤 등 간식제공 이벤트와 추억의 뽑기 대형 돌림판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오는 25~26일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2020 경자년 설날 큰잔치’를 개최해 각종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선보인다.

한국효문화진흥원도 24~27일(25일은 휴관)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기념품까지 탈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과학 마술쇼와 키다리피에로, 석고마임, 캐리커처 행사도 진행된다.

시립미술관은 오는 27일까지 ‘WAYS OF SEEING:어떻게 볼 것인가’를 진행한다.

이 전시는 예술의 고전적인 관람 방식을 탈피하려 노력한다. ‘보는 것’에 대한 의미뿐만 아니라 ‘보는 것’ 그 자체가 생성하는 관계성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충남

칠갑산 얼음분숙축제에서 볼 수 있는 얼음으로 만든 조형물. 사진=연합뉴스
칠갑산 얼음분숙축제에서 볼 수 있는 얼음으로 만든 조형물.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충남에서는 가족과 함께 체험하고 제철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24~27일 '명절체험행사'가 마련돼 풍물놀이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한복입은 관광객 이벤트 등이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선착순 300명에게 복주머니를 나눠준다.

부여군에서는 오는 26일 천연기념물 제320호인 내산면 주암리 은행나무(백제 성왕때 식재 1500년산) 앞에서 올 한 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단제가 열린다.

홍성군 남당리에서는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충남의 새조개를 싱싱하게 맛볼 수 있는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가 내달 29일까지 열린다. 주말 및 설 연휴에는 새조개 까기와 새조개 껍질 리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홍성에서는 22~27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위더스 제약 2020 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 4체급 경기와 여자부 3체급 경기 및 단체전 경기로 진행된다.

씨름대회는 오전 11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태안에서는 새해 만선을 기원하는 '황도 붕기풍어제'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안면읍 황도리 당집 일원에서 열린다.

황도 붕기풍어제는 새해 음력 정월 초이틀과 초사흘에 걸쳐 행해지는 마을 의식으로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의 각종 사고를 막고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실시돼왔으며 1991년 충남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청양 알프스마을에서는 내달 16일까지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마련돼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충북

 

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 내에 조성된 세계과일조경원에서는 아열대, 열대작물을 볼 수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 내에 조성된 세계과일조경원에서는 아열대, 열대작물을 볼 수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에선 명절 지친 마음을 달래는 힐링 여행지들이 즐비하다.

영동읍 매천리에 위치한 와인터널은 길이가 420m에 달하며 겨울에도 쾌적한 실내 관람이 가능하다. 영동와인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전시, 시음, 체험, 판매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등 와인과 미디어 예술이 조화됐다.

영동읍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조성된 ‘세계과일조경원’은 아열대 및 열대 식물 57종 230주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겨울이지만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등 친숙한 열대과일·식물을 만날 수 있으며, 연휴에도 자유롭게 둘러 볼 수 있다.

충북 대표 관광지인 청남대는 오는 25일 설 당일만 휴관한다.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투호놀이, 제기, 팽이, 굴렁쇄, 고리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이 운영된다.

충북문화관은 귀성객과 성묘객을 위해 ‘2019 충북 신소장품전’을 연다. 신소장품전은 오는 25일을 제외한 다음달 9일까지 열리며 지역 향토작가의 작품 20점이 전시돼 지역의 소중한 문화예술을 알리고 지역작가의 다양한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제천시는 연휴 간 소규모 릴레이 공연이 열린다. 24일과 오는 26일 이틀간 의림지와 시내 문화의 거리에서 ‘왕의 남자 남사당 공연’이 열리며 26일에는 문화의 거리 특설무대에서 베일에 가려진 가수의 힐링 콘서트가 펼쳐진다.

겨울 벚꽃 축제가 열리는 문화의 거리에서는 비누 방울 퍼포먼스 및 버블카, 요요 마술, 인디 가수 버스킹, 즉석 노래방이 연일 열린다. 자전거 서커스와 풍선 마술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휴 내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단양군에선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떠올리게 하는 야경이 아름다운 수양개빛터널은 오는 24~26일은 오후 10시까지, 27일은 오후 9시까지 매표가 가능하며 매표 시작은 오후 2시부터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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