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스마트한 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하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킨다.

23일 도에 따르면 청주시(미호천 22곳, 금강 1곳)와 옥천군(금강 1곳)이 국토교통부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선도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1700만원 지원 받는다.

2020년 국토부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추진에 따라 청주시와 옥천군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도내 국가하천 모든 수문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폐쇄회로(CC)TV와 자동수위계로 수문상태, 하천수위를 확인해 수문을 원격으로 여닫아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응할 수 있다.

그간 국가하천 내 수문은 민간 수문관리인(주로 지역주민)이 경험적으로 조작해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이런 운영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했다.

청주시는 2016년과 2017년 이미 미호천 전체 35개 수문 중 12개와 무심천 전체 11개 수문은 지방비를 확보해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올해는 미호천 나머지 수문 23개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무심천과 연계 운영해 배수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옥천군 지역은 금강의 수위가 높을 경우 농경지가 상습 침수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수위별 최적 수문을 운영해 침수피해를 크게 줄일 계획이다.

이병로 도 자연재난과장은 “2020년 청주시와 옥천군의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2025년 이전에 도내 국가하천 모든 수문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도내 하천을 안전하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도내 지방하천에도 시스템을 적용하여 향후 침수피해 없는 안전 하천의 충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