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설명회 당시 두 기업 참여
시공사 입찰제안서 접수 마쳐
내달 22일 조합원 투표 예정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동구 삼성동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두고 SK건설과 한화건설이 맞대결을 벌인다.

22일 동구 삼성동1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김덕희)에 따르면 이날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마감한 결과 두 업체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앞서 지난달 26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서는 이들 업체가 참여한 바 있다.

조합은 입찰제안서를 꼼꼼히 살펴 시공사를 가릴 예정이다.

조합은 오는 29일 입찰 제안서 비교표를 작성해 제안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볼 예정이다.

이어 31일 시공사 선정 총회 소집 공고문을 발송하고 내달 3일 서면결의서 접수를 거쳐 6일 대의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7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합동설명회를 갖고 내달 22일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가릴 계획이다.

삼성동1구역은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07년 시작된 사업은 2012년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잠정 중단된 이후 지난해 11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재추진 바람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해 10월 주민동의율 76%를 넘겨 조합 설립의 교두보를 마련, 동구청에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해 지난달 5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삼성동1구역 재건축 사업은 동구 삼성동 288-1번지 일대 4만 9189㎡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80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59㎡ 222세대 △72㎡ 287세대 △4㎡ 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의 참여로 경쟁구도가 형성된 만큼 각 사들의 제안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라며 “최적의 안을 제안한 회사에게 시공권이 돌아가는 구조인만큼 조합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시공사 선정 총회 전까지 남은 절차를 잘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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