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가볼만한 곳]
공주·부여·홍성 등 곳곳 볼거리·먹거리 다양

▲ 얼음분수축제 눈조각. 청양군 제공
▲ 얼음분수축제 썰매장. 청양군 제공
▲ 얼음분수축제 빙어낚시. 청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설 연휴 충남에서는 가족과 함께 체험하고 제철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연휴기간인 24~27일 겨레의 집에서 명절맞이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투호던지기과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죽방울놀이, 칠교놀이, 손제기 등 관람객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마련된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24~27일 '명절체험행사'가 마련돼 풍물놀이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한복입은 관광객 이벤트 등이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특히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선착순 300명에게 복주머니를 나눠준다.

 부여군에서는 오는 26일 천연기념물 제320호인 내산면 주암리 은행나무(백제 성왕때 식재 1500년산) 앞에서 올 한 해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단제가 열린다.

 이와 함께 홍성군 남당리에서는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충남의 새조개를 싱싱하게 맛볼 수 있는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가 내달 29일까지 열린다. 주말 및 설 연휴에는 새조개 까기와 새조개 껍질 리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홍성에서는 또 22~27일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위더스 제약 2020 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 4체급 경기와 여자부 3체급 경기 및 단체전 경기로 진행된다.

 연휴 첫 날인 24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한라장사 예선전과 금강장사 결정전이 진행되며 오는 25일에는 백두장사 예선전과 한라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26일에는 여자 체급별 예선전과 백두장사 결정전이 열리며 27일에는 여자부 체급별 결정전 및 단체전이 치러진다.

 씨름대회는 오전 11시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태안에서는 새해 만선을 기원하는 '황도 붕기풍어제'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안면읍 황도리 당집 일원에서 열린다.

 황도 붕기풍어제는 새해 음력 정월 초이틀과 초사흘에 걸쳐 행해지는 마을 의식으로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의 각종 사고를 막고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실시돼왔으며 1991년 충남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설 명절 당일인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2020년 서산 해미읍성 설맞이 민속 한마당'이 운영된다..

 뜬쇠예술단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와 줄타기 공연이 펼쳐지며 복식체험과 다듬이, 삼베 짜기, 장작 패기 등의 전통공예 시연과 투호 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전통먹거리 체험장에서는 떡메치기와 순두부 만들기, 가마솥 고구마 체험을 하며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할 수도 있다.

 이밖에 청양 알프스마을에서는 내달 16일까지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마련돼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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