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지난해 각종사업에 대한 계약심사로 11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는 공사·용역·물품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기초금액, 원가 산정, 공법적용,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명의 전문직원으로 구성된 '계약심사 TF'를 운영한 결과 총 196건, 498억 원의 계약심사를 통해 11억4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해 재정 효율성에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공사 2억 원 이상, 용역 7000만 원 이상, 물품구매 2000만 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계약 전 기초금액과 설계변경 시 증감금액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해 예산 절감 및 계약 성과물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유형별 절감 내용으로 공사 분야 89건 8억7000만 원, 용역 분야 77건 2억5000만 원, 물품(기타) 30건 2000만 원이다.

장수복 회계과장은 "원가계산 과다산출 사업비에 대한 예산 절감효과는 물론 설계단계에서 사전검토를 통한 부실 공사를 방지하고, 지방재정의 신속집행 및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의 계약심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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