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시술비 등 지원범위 늘리고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대상 확대
올해부터 임신 전 엽산제 등 지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시는 기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시술에만 지원되던 난임 시술비의 지원 범위를 확대, 이달부터는 일부 또는 전액 본인 부담금 중 90%까지 진료비를 지원하며, 배아 동결비와 착상보조제 및 유산방지제 등도 각 시술별 정해진 상한 범위 내에서 시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했던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의 경우 만 2세 미만 영아를 둔 기준 중위 소득 80% 이내 2인 자녀 이상 가구나 기준 중위 소득 80%이내 장애인 가구로 대상을 확대했다.

출산축하금의 경우는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300만원, 다섯째 500만원이며, 출생 신고일 기준 3개월 전부터 부 또는 모가 관내에 주소를 두고, 논산시에 출생 신고를 하는 경우 가능하다.

또 10만원 상당의 '임신 축하 꾸러미'지원을 통해 태교 등에 가능한 물품 등을 구입할 수 있고, 출산 시에는 20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 꾸러미'로 관내 출산용품점에서 원하는 출산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전 건강검진비와 엽산제를 지원해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을 계획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출산장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전제하고 "논산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논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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