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합니다>
자유한국당 윤갑근

▲ 자유한국당 소속 윤갑근 변호사가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청년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 상당 출마의 변(辯)을 밝히고 있다. 이민기 기자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윤갑근 변호사(자유한국당·사진)가 21일 4·15 총선 청주 상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변호사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의 정치1번지 청주 상당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변호사는 지난달 17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출마의 변(辯)으로 "조국에서 시작된 청와대의 부정과 비리는 온 나라를 들끓게 하고 오죽하면 '조국이 무섭다'며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도 돌아서겠느냐"면서 "건전하고 건강한 보수, 가슴 뜨겁고 함께 잘 사는 보수를 꿈꾼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북한 김정은에게 구걸하더니 핵을 머리위에 두고 불안해 하는 상황을 초래했다"며 "또 일자리 정부를 만들겠다더니 비정규직만 양산하고 서민의 삶을 도탄지경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을 향해선 "(한국당 내) 기득권 세력은 문재인 정권의 폭거를 막지 못했고, 그 어떤 대안도, 비전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사천으로 만들어 참패의 빌미를 제공한 사람들, 부패한 사람들은 모두 당과 역사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보수대통합과 관련해 "총선을 불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기득권 세력의 발목잡기로 당을 흔들고 당 대표를 흔들면서 내가 살겠다고 당을 죽이려 한다"며 "이는 진정한 보수의 가치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변호사는 청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고 사법고시 29회로 검찰에 들어가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대검찰청 강력부 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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