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설 특별교통대책 시행
시민 편의시설 점검·순찰 강화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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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설 명절 기간 고속도로의 귀성길은 24일 오전 9시, 귀경길은 25일 오후 2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20분,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0분이 점쳐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

이번 설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하루 평균교통량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472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설날인 오는 25일 604만대로 전년 설날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4일부터 26일 사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또한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운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부산 8시간10분, 서울~광주 6시간50분, 서서울~목포 7시간10분, 서울~강릉 4시간2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10분,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6시간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이 3시간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시민의 편의증진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에 화장실을 확충(862칸)하고, 휴게소의 경우 기존 남성화장실 301칸을 여성용으로 전환 운영할 예정이다. 몰래카메라 근절을 위해 휴게소 화장실, 수유실 등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영동·경부·서해안선)를 중심으로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과 경찰청 암행순찰차를 투입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 난폭운전 등에 대한 입체단속을 실시하고, 고속도로 주요 진출입로와 휴게소 등에서 불시 음주단속과 주요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철도도 1일 평균 33회 증회하고 역귀성 특정열차 운임을 30~50% 할인한다. 항공은 국내선 1일 평균 16편 증회하고 실시간 주차정보를 제공한다. 해운의 경우 운행횟수를 1일 평균 104회 증회하고 항만 인근에 임시 주차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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