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심사 마무리…
道-市, 해양·레저·휴양 중점 두고
해상공원 개발 등 8개 전략 제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글로벌 보령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최종결과가 다음주 발표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거점도시 조성 공모사업의 최종 심사가 이뤄졌으며 각 기초단체별로 프레젠테이션(PT) 발표 15분과 질의응답 15분 등 모두 30분이 주어졌다.

앞서 보령 관광거점도시는 지난달 강원 강릉, 충북 청주, 전북 전주, 전남 여수·목포, 경북 경주·안동, 경남 통영 등 8개 기초단체와 1차 서면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2일 대천해수욕장 등 보령시내 일원에서 현장심사를 받았다.

이날 심사에 이어 문체부는 총 4곳의 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결과는 설 명절이 지난 뒤 이르면 이달 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정 이후에는 컨설팅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되며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기본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해당 사업은 광역시를 대상으로 한 국제관광도시(1곳)와 도 단위 소재 기초단체를 광역도로부터 추천받아 진행하는 지역관광거점도시(4곳)로 추진되고 있다.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될 경우 대천해수욕장 등 보령에는 5년간 국비 500억원을 비롯해 지방비 500억원과 민간투자 등 모두 114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와 보령시는 시내 전역과 대천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양과 레저, 휴양 등에 중점을 두고 스마트관광 시스템 구축과 랜드마크 개발, 해상공원 개발 등에 대한 8개 전략을 내세운 상태다.

강점으로는 최근 개통된 원산안면대교에 이어 향후 완공 예정인 대천항~원산도 해저터널, 서해선 복선전철, 대천신항(개발 예정) 등 교통여건과 국제행사로 발돋움한 머드축제 등이 부각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최종 심사에서는 미처 현장심사에서 표현하지 못한 부분까지 보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계획상 최종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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