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증평축협은 21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000만원 상당의 돼지등뼈 1000㎏과 소고기 144㎏을 괴산군에 기탁했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괴산지역에서 이웃사랑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괴산증평축협은 21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000만원 상당의 돼지등뼈 1000㎏과 소고기 144㎏을 괴산군에 기탁했다. 이 육류들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괴산증평축협은 지난 1981년 설립 후 △축종별 영농자재 지원 △가축재해보험 지원 △축산종합컨설팅 △축협 장학생 선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지역축산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어 한국여성농업인 감물지회도 감물면사무소를 방문, 농산물꾸러미 20개를 전달했다. 한여농 감물지회 회원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직접 농사져 수확한 유기농산물로 마련된 이 농산물꾸러미는 사과, 떡국 떡, 두부, 버섯, 장아찌 등 지역 농산물로 구성됐다.

20일 청안면 부흥리에 사는 이진원(59) 씨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청안면에 3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청안면 소재 모 기업에서 50만원을, 익명의 주민이 상품권 5만원을 기탁하는 등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리면 송오농장도 20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140만원 상당의 달걀 270판(30개/판)을 사리면에 기부했다. 이상수 송오농장 대표는 평소 독거노인, 저소득가구 등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그는 사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익원 사리면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 실천에 적극 나서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물품들은 명절 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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