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
지난해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역대최대 공모사업 선정
올해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 역점… 양묘기술 고도화 추진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등 계획… 복지정책도 힘쓸 것

▲ 김재종 옥천군수는 “올해 지속적 신성장 동력 창출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 나가겠다. 또 모두가 만족 체감도 높은 군민행복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김재종 옥천군수는 지속적 신성장 동력 창출, 역동적 지역경제 활성화, 모두가 만족 체감도 높은 군민행복 정책 추진과 참여와 소통, 군민중심 군정운영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새해 계획을 밝혔다. 김 군수로부터 올 한해 역점을 둘 각종 정책과 사업등에 대해 들어봤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2020년 경자년 새해가 시작됐다. 새해인사 부탁드린다.

“사랑하는 옥천군민 여러분 그리고 충청투데이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군정 발전을 위해 큰 성원을 보내 주신 군민 여러분과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 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20년 경자년, 민선 7기 반환점이며, 우리군 지속가능 발전 선도할 역점과제 집중 발굴과 미래성장 기반 철저 준비 할 때라 생각한다. 대붕만리(大鵬萬里)라는 말이 있습니다. 붕새가 하루 구만리 가듯 밝은 미래 위한 목표 설정 확실히 정하고 기반 구축에 한 치 빈틈 없이 추진한다는 의미로 저와 700여 공직자 모두 더 좋은 옥천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9년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 지난해 옥천군에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지난해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문견이정(聞見而定)의 마음으로 700여 공직자와 함께 직접 발로 뛰고 쉼 없이 달리며 많은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중앙부처 및 국회, 도청 등을 수시로 방문해 지역의 현안 사항을 강력히 피력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한 해가 됐다. 우선 대학 지식산업과 시설자원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돼 총 79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읍내 시가지 가로경관 저해요인인 전선 지중화사업이 선정돼 총 100억원을 확보했다. 그동안 3년 6개월 동안 답보상태인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대전간 연장사업은 대전시와 협의 결과 광역철도 기본계획 용역을 조기 추진하도록 했다. 그 밖에 중앙 및 충북도의 각종 평가 53개 분야 최우수·우수를 수상했으며, 61건 각종 공모사업 선정에 총사업비 750억원 사업비 확보했다. 끝으로 전 군민 염원 담은 제60회 충북도민체전(2021년) 유치에 성공했다.”

-2020년 옥천군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지.

“먼저 지속적 신성장 동력 창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 나가겠다. 두 번째 활기차고 역동적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앞장서고 세 번째는 모두가 만족 체감도 높은 군민행복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는 참여와 소통, 군민중심 군정운영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우리군 중점 추진 역점사업은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장애인복지관 신축, 옥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다목적체육관 건립, 다목적 구장 조성,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 연장사업 추진,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사업, 장애인 일자리 나눔센터 건립 옥천군 노후상수관로 정비사업 등이며 특히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60억원으로 묘목특구인 이원면 일원에 고품질 우량종자·종묘 공급과 양묘기술 고도화, 선진기술 보급 위해 산림바이오 비즈니스 센터, 종자공급 및 양묘기술 센터, 생산단지 등 조성계획입니다. 상반기 부지매입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적 추진할 계획이다. 70세 이상 주민들을 위해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사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옥천 전체인구의 20%인 1만여명이 혜택을 볼수 있도록 2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상자 선정과 카드제작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전국 3번째로 만70세 이상 주민들께 대상포진 무료예방 접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만65세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옥천군장학회의 장학사업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도 계속된다. 모든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한 치 빈틈 없도록 대붕만리(大鵬萬里)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
 

▲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 옥천군 제공
▲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 옥천군 제공

-올 한 해도 다양한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옥천군은 인구감소, 상권쇠퇴,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지역 활성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청년층 유출과 열악한 정주여건, 활력 잃은 상권 등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군은 지역의 가장 큰 자산인 충북도립대학교와 상생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심 기능 회복 위해 젊은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에 공모했고 지난해 10월 선정됐다. 대학과 주민이 함께 그리는 옥천의 미래인 Win-Win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사업은 주민 및 청년을 위한 취업·창업지원센터와 대학과 주민이 함께하는 열린 캠퍼스 조성사업, 지역 교류체계 구축 및 대학 프로그램 연계사업 등 총사업비 796억원이 4년간 집중 투입될 계획으로 옥천군 역사상 가장 큰 사업이다. 특히 사업비 131억원으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건설사업과 연계해 임대주택 70세대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첫 사업으로 옥천읍 금구리에 지상 4~5층 규모의 창의 어울림 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상생상가, 어울림 공간, 창의실 등 창업을 원하는 도립대학생 및 청년, 지역상인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창업 및 취업을 돕겠으며, 충북도립대 앞을 흐르는 구일천과 진입도로에 이色가로 조성사업으로 문화산책로 조성사업과 창의길 조성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충북도가 추진하는 연계사업인 500명 규모의 충북도립대 기숙사가 신축되면 총 750명의 학생들을 위해 통학불편을 완전 해소와 열악한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 거주하게 되면 지역상가에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3년까지 관내 도시지역 일원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완공되면, 쇠퇴 지역·지속 가능 자생적 지역으로 탈바꿈되며, 군민과 대학생, 청년, 소상공인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질 향상과 행복하고 더 좋은 옥천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올해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체감도 높은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 갖고 있는지.

“옥천군 인구추이에 따르면 2027년 노인인구가 약 46%로 다양한 저출산과 고령화 관련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저발전·낙후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자립기반 확충을 위해 행복마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으며 고령자, 농어촌버스 요금 부담 해소로 대중교통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지원 사업을 시행해 노인복지 및 대중교통 이용률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 장애인복지관 및 반다비체육관,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사업은 현재 설계 의뢰 중이다. 생활체육 동호인들 활성화와 군민의 건강 증진 위해 역점적 추진하는 다목적 체육관 건립과 다목적 구장 건립 사업은 대상지 선정 검토 단계이며 특히 다양하고 다변화하는 복지 욕구에 대응하고 관내 산재된 복지기관을 한 곳에 모아 상호 협력과 연계가 가능하게 하는 옥천군 복지타운 조성 사업은 설치 시급성과 경제성, 공간성 합리적 판단해 2월중 읍·면, 주민 설명회 통해 복지타운 설치안을 설명하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군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군민 중심의 군정 운영은 어떻게.

“민선 7기 5대 공약사업 중 군민이 참여하는 섬김 행정은 소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예산 편성과정에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군민 및 청소년들의 제안을 반영해 생활 속 작은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옥천이 더 좋아지는 엽서를 더욱 활성화하겠다. 시간적·공간적 제한이 없는 영상 콘텐츠 활용해 군민들에게 군정소식 뿐만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옥천 영상소식지를 제작하겠다. 민원인이 담당자 재실 현황을 직접 확인 가능한 전자 좌석배치도 시스템을 구축해 민원편의 도모에 앞장서 나가겠으며 군정모니터 확대운영을 통해 주민참여 활성화 및 폭넓은 의견수렴과 지속·발전적 군정혁신 도모하겠다. 올 한 해, 이런 시책사업들을 잘 운영해 다양하고 폭넓은 주민의견 수렴하고, 주민참여 활성화 통한 지역공동체 의식 제고와 주민과 소통 통해 건전한 지방자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겠다.”

-마지막으로 옥천군민께 한 말씀.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쥐띠 해로 흰쥐는 총명함과 다산 재물을 안겨 준다는 속설이 있다. 총명한 지혜로 옥천군민 모든분들의 소망이 다 이뤄지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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