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건축자재 안전 위협… 협회, 좋은 자재 사용·품질향상 등 유도
회원사 공동사업·관련 산업발전 위한 기본정책 수립·국제 교류 추진
2011년 첫발·현재 회원사 90여곳… 회원 화합,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 서구청 대형건설현장 MOU. 대전건축자재협회 제공
▲ 정기월례회의. 대전건축자재협회 제공
▲ 행복마을 봉사활동. 대전건축자재협회 제공
▲ 2019년 춘계 워크숍. 대전건축자재협회 제공
▲ 한뜻마을 봉사활동 당시 모습. 대전건축자재협회 제공
▲ 충청권 건축·건설 계통의 자재 생산 및 유통을 하는 업체로 구성된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회원사는 약 90여곳이다. 사진은 2019년 발대식 및 시산제 모습.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건축물에 있어서 건축자재는 사람의 뼈처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부실한 건축자재를 사용하게 되면 붕괴나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에 쉽사리 노출되면서 인명사고를 야기하기 쉽다. 안전한 건축자재 사용을 유도하고 생산하기 위해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의 역할은 더 커지고 있다.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는 충청권 건축·건설 계통의 자재 생산 및 유통을 하는 업체로 회원들이 구성돼 있다. 건설·건축자재의 품질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자재 산업 발전을 위해 회원사간 공동대응사업도 펼친다.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는 건축자재의 사용자·설계·가공·시공·제조·생산 등과 관계되는 회원사와 유관기관의 상호협력에 의해 건축자재 산업발전을 위한 기본정책을 수립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건축자재제품의 설계와 제작·개발·건축자재산업발전을 위한 해외진출 및 국제 협력과 교류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건축자재 품질향상 및 가격 경쟁력 향상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시민 편익도모 △건축자재산업 발전을 위한 회원사간 협력 및 공동대응 사업 △건축자재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체계의 구축과 운영 △건축자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연구 △건축자재산업 발전을 위한 회원사간 협의 및 공동대응 사업 △건축자재산업 발전을 위한 해외진출 및 국제 교류 △건축자재 제품의 연구와 개발 △건축자재 표준화에 대한 연구 △건축자재 설계와 제작·가공방법에 대한 연구 △기타 법인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이런 뜻을 펼치기 위해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는 우리지역 경제발전과 나눔을 통해 대전·충남지역에 보탬이 되는 협회로서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보다 나은 우리의 미래를 창조하자라는 취지로 2011년 9월 대전건축자재협의회로 처음 출발했다.

이어 2014년 11월 사단법인 대전건축자재협회로 인가를 받고 2015년 2월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로 개칭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대전건설단체 연합회에 회원가입을 하면서 자치구 대형건축공사장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대전건축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연확장에 힘써오고 있다.

현재 회원사는 약 90여곳으로 가구·가구 부자재, 금속패널, 냉·난방, 넥산·캐노피, 단열재, 도어, 목재·데크·붙박이장, 벽지·장판, 블라인드·커튼, 석재, 안전용품, 인테리어·내장재·진열대, 음향기기, 유리, 전기재료·태양발전기·LED 조명, 발전기·고소작업대, 창호·샷시(PVC), 천막·어닝천막, 철근·철구조물, 차량방호, 휀스, 시멘트·몰탈, 레이저·CNC, 타일, PVC, 조경공사, 배전반, 공구·산업자재, 태양광발전기, 방수재·코팅재, 케미칼·실리콘·우레탄폼, 철근·철구조물·철물, 철망, 도장공업사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는 그 어느때 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1월 신임집행부 조직인선을 시작으로 △5개 자치구 대상 2019년 민간건설공사 지역업체 참여확대 지원계획 홍보(2월) △서구청 대형건축공사장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식(3월) △하도급 참여 실태 점검 이후 회원사 대처방안 마련(4월) △KITA 대전세종.충남 CEO 글로벌 조찬 포럼(5월) △대전시 건축문화제 참여방안 회의 (6월) △현대아이파크 안전기원제(7월) △대전지역 건설자재산업 활성화 조례 및 촉진방안 회의 (8월) △클라우드기반의 건설건축자재 관리플랫폼 개발 발표(9월) △서구청 대형건축공사장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식(10월) 등의 업무를 추진했다.

특히 협회는 회원사들의 일감 확보를 위해 매달 민간 건축현장을 찾아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실태를 점검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규 민간건설정보 제공범위를 당초 '연면적 1000㎡이상'에서 '500㎡이상'으로 확대함에 따라 협회의 발걸음도 더 분주해졌다.

협회는 지난해 11번의 수시점검을 통해 94개소 현장을 찾아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확대에 감사 및 지속적인 협조 요청을 바라고 모범사례 수집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노력해오고 있다.

지난해 5월 4일 장태산입구 한마음복지센터내 '한뜻마을'(장애인복지센터)을 찾아 원우들과 체육행사를 갖고 점심식사와 함께 기부금, 기부물품 등을 전달했다. 이어 9월 6일 지적장애인거주시설인 행복마을을 찾아 원우들에게 기부금과 기부물픔을 전달하면서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올해도 그 어느때 보다 바쁜 한해가 될 전망이다. 1월 2020년 정기총회 및 정기이사회를 시작으로 2월 시산제, 3월 월례회의 및 정기이사회, 4월 중국 광저우무역박람회 참관, 5월 지역봉사활동, 6월 워크샵, 8월 문화강좌 및 공연관람, 9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10월 건축페스털, 강사초청 강연 및 간담회, 11월 회장배 골프대회, 12월 송년회 개최 및 신규임원선출 등의 활동이 계획돼 있다.

송일기 회장은 “열악한 우리지역의 풀뿌리 경제인 자재산업이 온전히 성장해 우리 경제의 한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지역 경제발전과 행복한 도시 구축에 보탬이되는 협회로서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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