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2월 설립… 414개사 가입…주택사업 관련 행정업무 대행
간담회 열어 회원사 의견 경청…주택시장 전망 모니터링 지속
인허가 실무절차 강좌도 마련
분양업무대행 법정교육 맡아…주택관련 연구지원 정보제공
유관기관과 공조 적극 힘써 회원사 금융대출에 이바지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실시…후원금 전달·소화기 지원사업
회원사 가족에 장학금 혜택도

▲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는 지역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회원사들의 장학금 및 생활비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나눔 후원 행사.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제공
▲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는 지역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회원사들의 장학금 및 생활비도 지원하고 있다. 노후주택 밀집지역 소화기전달식.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제공
▲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는 지역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회원사들의 장학금 및 생활비도 지원하고 있다. 충청권 주택건설업체 실무지원단 회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2020년 경자년 한해부터 건설경기 경착륙에 대한 경고음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개최한 '2020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선 2017년부터 시작된 건설수주의 감소세가 올해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2018년부터 시작된 민간부문 건축 투자가 빠르게 하락함에도 공공부문의 완충역할이 미흡하면서 이 같은 건설경기 하락은 더욱 경착률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런 가운데 주택건설 시장 역시 장기적 침체에 봉착한 상황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한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주택공급 축소로 이어지면서 주택건설사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는 고사 위기에 몰린 회원사들의 타개책 마련에 앞장서고 업계 간 정보교류와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돌파구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주택건설 분야가 수많은 하도급과 고용창출은 물론 이사짐센터, 가구, 전자, 청소대행, 상권 활성화, 지자체 세수확충 등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몫이 큰 만큼 대전충남도회의 노력은 위기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 비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는 주택사업 편의 증진 및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해 주택법 85조에 따라 1987년 2월에 설립됐다.

주택관련 제도개선과 기술향상의 필요와 주택산업의 전문화와 건전한 육성발전을 위해 지역 회원사들이 똘똘 뭉친 것이다.

주택법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법인으로 전국에 중앙회와 13개 시·도회를 두고 있으며 작년 말 현재 전국적으로 7600여개 회원사가 협회에 가입해 있다. 대전과 충남, 세종에는 414개 회원사가 협회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설립된 이래로 정부의 권한을 위탁받아 주택사업자의 신규 및 변경 등록업무와 주택건설 실적확인 및 영업계획 접수, 각종 확인서 발급 등 주택사업관련 행정업무를 대행하는 것이 주 업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는 현재 회원사들이 처한 어려움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택건설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들을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겨 향후 주택시장의 전망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간담회를 개최해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일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연이은 부동산 대책 이후 전국 권역별 주택시장을 전망하는 특강에서부터 주택사업인허가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 실무 강좌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강좌는 주택사업인허가와 관련해 최근 변경 건축법에 따른 소규모 주택사업 인허가 실무와 주택사업승인 절차 및 실무 사례 등을 준비하고 초급 실무자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주택사업 관련 인허가 실무 절차와 대응요령 등을 주로 다룬다.

또 정부의 주택정책 입안에 필요한 각종 주택통계자료를 수집·제공함은 물론, 정책제도개선과 회원사 실무교육 등 회원사의 권익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주택관련 법령 및 제도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회원정보 서비스망 운영 및 업무전산화 지원, 공청회, 간담회, 토론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등 각종 행사도 주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분양업무대행자 법정교육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돼 분양업무대행에 대한 법정교육도 도맡았다.

국제협력사업과 회원사 업무영역 확대 지원, 주택관련분야 연구지원 및 기술정보 제공 등도 협회의 주요사업이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의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회원사들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하게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원만한 유대관계를 맺어 회원사들의 원활한 금융대출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요건도 좀 더 완화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사들이 건설현장의 변화와 함께 금융상품 등의 변화 속에서 발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장금리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국민주택기금 금리를 과감하게 인하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 차원의 표준건축비 현실화와 금리 인하를 통해 민간 임대주택 공급이 활성화 되도록 한다든지 각종 부담금의 완화와 과도한 기부채납문제 등 곳곳에 숨어있는 고질적인 규제들을 빠르고 과감하게 완화하도록 이끌어 내 지역 주택건설업계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복안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는 회원사 권익 증진 뿐만 아니라 진정한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회원사들의 장학금 및 생활비도 지원하고 있다.

먼저 사회공헌 차원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1994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회원사들이 함께 모여 총 157가구를 무상수리했다.

회원사 및 가족들과 함께 불우한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소외 계층을 위해 사랑의연탄나눔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하거나 취약지역 소화기 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설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회원사들에게도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의 역할은 두드러진다.

회원사 가족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사업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들에게도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는 물론 주택업계에게도 없어서는 안될 협회로 자리매김 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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