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출범… 지역 상생발전 기여
200개 종합건설사, 대전 건설 선도
한승구 회장, 대전건단연 회장 겸임
“현안 공동대응·역량강화 힘쓸 것”

▲ 지난해 새로 출범한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한승구 회장과 임원진이 지난해 7월 허태정 대전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지역건설업체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 환담하는 모습. 대전건협 제공
▲ 한승구 회장과 협회 임원단이 지난해 7월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해 발주공사에 대해지역건설업체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대전건협 제공
▲ 지난해 6월 새로 출범한 제 10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한승구 회장의 취임식. 대전건협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1992년 출범한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건설산업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면서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건설기술의 개선 향상을 추구, 상생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건설 관련 단체 상호 간 협력 증진과 건설산업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출범 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의 주요 사업은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협의 및 공동대응 △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및 연구용역 △회원 간의 화합과 소통을 통한 상생협력방안 모색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및 공생발전 협력방안 제시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체 역량 강화 활동 등도 주요 사업에 포함된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총 200개 종합건설사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협회 임원은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계룡건설산업 회장)을 비롯해 5인의 부회장단 등 총 30명의 임원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한승구 협회장은 총 15개의 건설단체들로 구성돼 있는 대전건설단체총연합회의(이하 대전건단연) 회장직까지 겸해 운영하고 있다. 대전건단연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가 대표하고 있는 종합건설사들 뿐 아니라 전문건설, 시설물 유지관리업, 기계설비공사업 등 다양한 건설업종 분야의 협회들이 모여 창립한 단체다. 대전 건설산업의 현안문제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내며 업계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대전시 내 건설산업과 관련된 단체는 정회원으로, 학·연단체는 특별회원으로 분류된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지역 건설산업 진흥과 건설제도 선진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역 건설업계의 복지 및 환경개선을 위해 물심양면 조력자가 되고 있어 한 단계 발전, 상생하는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의 모습이 기대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우선 건설정책 및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건설산업의 진흥과 건설제도의 선진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건설 관련 제도의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합리적 입·낙찰제도와 생산체계 구축을 도모하고 공공 및 민간 SOC 투자 확대를 추진해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 건설업계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경영애로사항을 최대한 해결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더불어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정부의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종합건설업체들의 건설업 등록과 기재사항 변경과 자본금 현황 등 업체들의 실태조사에 대한 업무를 위탁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건설산업의 정보의 중심에서 건설업체 현황 및 실태관리·건설공사의 실적신고 접수를 비롯해 시공능력 산정에 이르기까지 건설업체의 제반 정보에 대한 DB구축으로 건설기업의 정보화를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건설주요 통계 생산으로 건설업계에 경영전략 수립의 정보를 제공한다. 건설경제와 건설경기 동향조사 및 건설업 경영분석을 통해 건설업계의 장·단기 경영전략 수립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건설금융제도 및 세제의 조사 개선을 통해 건설금융의 원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건설 신기술의 정보 보급, 기술개발 투자권고, 건설공사의 품질, 안전환경 관련 제도 및 건설기술관리법령 개선으로 건설기술의 향상과 시공능력을 제시하고 해외건설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회원사에게 원스톱 입찰정보 서비스와 건설자재 수급 및 가격동향 모니터링을 통한 급변 시 대응, 유통업체의 가격담합, 인위적 수급조절 등 동향을 수시로 파악·대응함으로써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회원사 모두의 권익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의 권익을 창출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와 상생하겠다"고 협회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협회도 대전시와 적극 소통해 중소업체에 좀 더 많은 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지역 건설업계가 놓여있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세부적으로 파악해 개선 소요의 종합적인 진단을 통한 회원사들의 입장을 대변해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승구 회장은 협회 부회장단과 함께 지역 주요 발주기관인 한전원자력연료에 방문해, 발주하는 경수로원전연료 증설공사에 지역건설업체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이 사업은 모처럼 발주하는 대전시 관내 대형 공사로 지역 건설업체도 큰 관심을 가졌지만 실적제한이 적용돼 지역업체의 참여가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건설협회 대전시회에서 실적제한 기준 완화뿐 아니라 대전지역업체의 참여방안을 모색, 지역건설업체들의 일감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했다.

또 지난해 9월 2일에는 교육청을 방문,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면담해 학교 시설공사 원가계산 제비율 기준(간접노무비, 기타 경비, 일반관리비)을 조달청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전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제비율을 조달청 수준으로 반영하게 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는 건설환경의 시대적 변화 욕구에 부응하는 중장기 발전 및 연간 사업계획 수립, 효율적인 예산편성, 조직운영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기반으로 지역 건설산업 발전 도모에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관계자는 “대전 관내의 대형공사에서 지역건설업체들이 많은 입찰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공공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교류·건의할 계획”이라며 “건설사들이 발주기관에 부당한 피해를 입을 때는 업계를 대표해 발 벗고 앞장서 부당행위가 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종합건설사 대표 및 임·직원 간 서로 직접 만나 친목을 도모하고 교류를 증진시킬 수 있는 행사도 많이 기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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