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국제항공기구 ‘공식 인정’
기체점검·테스트비행도 순항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에어로케이가 양대 국제항공기구로부터 항공사로써 공식 인정을 받는 등 오는 3월 첫 비행(飛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예약 및 발권을 위한 투 레터 코드(2-Letter Code)로 'RF'를 배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항공사는 예약, 발권, 정산 등 항공운송영업을 위해 필수적으로 2Letter를 배정받아야 한다. 영문 약자인 'RF'는 에어로케이가 IATA에 신청해서 발급받은 'IATA코드'다. 이는 앞으로 에어로케이의 영업 활동을 위한 영문 약칭 등으로 쓰이게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에어로케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운항, 항공관제 목적으로 3Letter인 'EOK'도 배정 받았다.

최근 에어로케이는 1호기의 도장작업을 끝낸 데 이어 기체점검 및 테스트 비행도 '이상없이' 마쳤다. 1호기는 에어버스사가 제작한 항공기 A320(180석 규모)이며 다음 달 13일 청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의 한 관계자는 "조종사, 정비사 등 전문종사자 확보와 더불어 제작사에서 제공하는 양질의 훈련프로그램을 이수케 함으로써 최고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앞서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를 신청했다. 관련업계는 다음 달 AOC가 발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3월 제추 취항을 첫 일정으로 향후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으로 취항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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