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봉사스쿨·봉사체험교실
정완진 애국지사 자택 방문

▲ 지난 18일 오후 대전봉사스쿨(회장 우종순)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 학생들은 정완진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해 한약을 전달하고 위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봉사스쿨 제공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설날을 맞이해 독립유공자 가정을 방문하였다. 정완진 애국지사님께서 역사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다. 나의 어깨를 토닥토닥 해주셨는데 나는 가슴이 뭉클했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올해 성모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두고 있는 임연호 학생이 정완진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한 뒤 연필로 써내려 간 소감문이다.

지난 18일 오후 대전봉사스쿨(회장 우종순)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 학생들은 정완진 애국지사 자택을 방문해 한약을 전달하고 위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대전봉사스쿨 현진우(주성중 예비1년), 임연호(성모초 예비1년), 이현빈(문정중 3년) 학생이 함께 했으며 정완진 지사에게 전달된 한약은 대전동안미소한의원(원장 김진혁)이 후원했다. 회원과 학생들은 정지사로부터 생생한 역사이야기를 전해 듣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현재민 대전봉사스쿨단장(공군 원사)은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서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예우를 해드리는 일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라며 "작은 발걸음이지만 이런 활동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이 그분들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2017년부터 대전, 충남지역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 2명을 정기적으로 위문하는 활동을 통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어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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