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신용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전략단장은 20일 4·15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통합신당이 출범하면 청주권에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신 단장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대통합이 되든, 소통합이 되든 통합의 실무를 지원해 온 당사자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책임 회피를 하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는 "강한 상대가 됐든, 험지가 됐든 출마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신당이 출범하면 지도부가 전략적 결정을 하겠지만 그 방향에 따르겠다"며 "청주는 다 험지이고 제 입장에서 만만한 곳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통합이 무위로 끝나면 불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새로운보수당과 시민단체들 정도만 해도 꽤 의미 있는 통합일 것"이라고 답했다. 보수 스몰텐트에 그쳐도 출마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신 단장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청주 흥덕에 도전장을 던졌고,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해 청주권 4곳에서 모두 평균 10%대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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