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축산·작물환경·생활자원 등 5개 분야 30개 사업
내달 3일까지 사업 대상자 모집…농기센터 방문 접수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올해 농촌지도시범사업에 12억 원을 투입한다.

센터는 농업현장에 맞는 실용화 기술을 발굴·보급해 농가소득원을 다양화하고 농산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원예·특작 △축산 △인력 △작물환경 △생활자원 등 5개 분야 3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예·특작분야에는 5억 원을 투입해 10개 사업을 보급한다. 이상고온대응 시설채소 온도저감기술 사업과 시설원예 이상기상 대응 환경개선 시범사업 등 농작물 생육조건을 망치는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사업들이 눈에 띈다.

이 사업들은 시설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쿨네트, 차광막, 안개시설, 온·냉수 공급조절 시설 등을 설치·보급하는 사업이다.

축산분야 3개 사업에는 2억 원을 투입해 육계사에 냉음용수 급수시스템을 공급하고 흑염소 사육 농가가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할 수 있는 장비를 들인다. 무인살포시설과 지붕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 혹서기에 대응하고 질병을 예방토록하는 사업도 실시한다.

인력분야에는 1억 원을 투입해 5개 사업을 보급한다. 특화작목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득작목 생산·가공·상품화 시설 등을 공급하고 품목 브랜드화를 위해 포장재를 개선할 계획이다.

드론 활용 벼 재배기술 보급 등 작물환경분야 역시 1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드론 활용 벼 재배기술 보급 시범사업’은 농업용 드론을 띄워 손 쉽게 병해충 방제를 실시토록 하는 사업으로 드론과 부속품, 교육비가 제공된다. 고구마 저장기술과 감자 2모작 재배 기술사업도 이번 보급사업에 포함됐다.

농촌의 복지와 여가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하는 생활자원 분야에는 9개 사업을 내놓았다. 사업규모는 총 3억 원으로, 농촌어르신 복지실천 사업과 취미과제교육 등을 실시한다. 시범사업은 증평군에 거주하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가로 새기술 실천의지가 강하고 해당 사업의 시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겸비한 농업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내달 3일까지며 증평군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접수하면 된다. 센터는 현지심사와 농업산학협동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세터 홈페이지(http://www.jp.go.kr/html/farm/)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43-838-5959)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농촌지도시범사업 추진으로 사업성과를 극대화해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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