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보는 1월 20일 핫차트입니다.

1. 육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명의로 육포가 불교계에 설 선물로 보내졌다가 뒤늦게 회수돼 논란이 일었다.

20일 불교계와 한국당 등에 따르면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있는 조계종 총무원 등에 황 대표 명의로 포장된 육포가 설 선물로 배송됐다.

대승불교 영향을 받은 조계종에서는 수행자인 스님이 사찰에서 육식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다.

한국당 측에서는 조계종에 육포 선물이 전달된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당일 직원을 보내 해당 선물을 긴급 회수했다.

한국당 측은 조계종에 육포 선물이 전달된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당일 직원을 보내 해당 선물을 긴급 회수했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20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이번 육포 논란에 대해 "조계종에 그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배송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다른 정

2. 심재철 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기소를 놓고 양석조(47·사법연수원 29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차장검사)이 직속상관 심재철(51·27기)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에게 항명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양 선임연구관은 지난 18일 밤 동료 검사의 장인상 장례식장에서 심 부장 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봐라", "당신이 검사냐" 등의 반말로 항의했다.

심 부장은 지난주 윤석열 검찰총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는가 하면 대검 연구관에게 무혐의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통'으로 분류되는 심 부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에서 정책기획단장과 대변인을 했다.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로 있으면서 추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도왔다. 지난 8일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옮겼다.

한편 추 장관은 오늘(20일) 오전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보내 검찰 간부들을 질타했다.

3. 김경수

댓글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선고가 또 미뤄졌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김민기 최항석 부장판사)는 21일 열릴 예정이던 김 지사의 선고 공판을 다시 취소했다.

재판부는 선고 기일을 취소하고, 대신 같은 날 변론을 재개하기로 했다.

애초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24일 김 지사의 항소심 선고를 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4주간 미룬 바 있다.

이렇게 재판부는 한 차례 선고를 미룬 데 이어, 이번에는 아예 변론을 다시 열기로 했다.

김 지사 측 변호인은 "우리도 아직 변론재개 결정 이유에 대해서는 전달받지 못했다"며 "특검이나 변호인이 변론재개를 요청한 것은 아닌 만큼, 재판부에서 더 확인할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 등을 위해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2017년 대선 후에는 이듬해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그해 말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청탁한 드루킹에게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았다.

1심은 김 지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댓글조작 혐의로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해 법정 구속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반면 김 지사 측은 1·2심 내내 킹크랩을 본 적도 없으며, 댓글 조작 범행을 알지도 못하고 공모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오고 있다.

김 지사는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석방된 후에는 불구속으로 재판을 받아 왔다.

지난해 11월 14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지사에게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4. 신유미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소식에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 사이에서 낳은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신 명예회장은 한국에서 사업을 하며 37세 차이가 나는 '제1회 미스롯데' 출신인 서미경씨와 사실혼 관계를 맺었다.

서 씨는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한 70년대 청춘스타다.

연예인으로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1982년 돌연 일본으로 떠났는데 이듬해 신 명예회장의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88년 신 명예회장은 서 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신 고문을 호적에 입적했다.

신 명예회장은 서 씨와 신유미씨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 명예회장은 롯데시네마 영화관 매점 운영권을 서미경씨 등이 최대주주인 회사에 헐값으로 넘겨 롯데쇼핑에 손해를 끼친 혐의와, 신유미씨 등에게 101억원의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서 씨는 친오빠 서진석 전 유기개발 대표 부부와 함께 신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지만 신 고문은 동행하지 않았다.

5. 윤창중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는 4·15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 신분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전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동구을에서 탄핵이 원천무효인지 정당한 것이었는지를 국민들에게 심판받겠다"면서 출마 결심을 전했다.

이어 "저는 박 전 대통령 제1호 인사로서 탄핵 진실을 밝히고 석방 운동을 위해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인간적, 정치적 도리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어 "배신의 정치를 제 손으로 끝장내겠다"면서 "탄핵에 앞장선 세력과 통합하는 것은 천인공노할 야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대구 동구을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여서 유 의원과의 맞대결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근혜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된 윤 전 대변인은 2013년 대통령 방미 일정을 수행하던 중 여성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물러났다.

그러나 윤 전 대변인은 이런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