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가 올해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에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도는 ‘2020년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사업’ 지침 및 지원계획을 마련해 총 16억 2820만원을 도내 친환경 농가에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에 드는 수수료와 토양 검정, 수질 및 잔류농약 검사 등 인증 실비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신청은 각 시·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친환경의무자조금 납부 영수증을 첨부해야 한다.

 앞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위해선 1건당 80만원 가량이 소요됐으며 지난해까지 농가에서 약 40%를 부담해왔다.

 도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학교급식 수요가 늘어나고 안전한 먹을거리 선호 경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인증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올해 농가에서 자율적으로 생산단계 잔류농약검사를 시행토록 권장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의무화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매년 들어가는 인증비용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인증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줄어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다”라며 “친환경농업 확산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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