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전통시장은 전주 수준인 23만 1000원, 대형유통업체는 0.3% 상승한 31만 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모두 각각 1.3%, 0.9% 하락했다.

대부분의 품목이 전주 수준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대형유통업체에서 사과(8.3%)가 가격 상승했고, 무는 전통시장(12.0%)과 대형유통업체(4.7%)에서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aT 관계자는 "설 명절을 열흘 앞두고 성수품 물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민·관 합동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중심으로 성수기 마지막까지 주요 성수품의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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