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회 ‘청주시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미세먼지특위)’가 이승훈 전 시장을 비롯해 전·현직 공무원 100여명을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미세먼지특위는 16일 제5차 회의를 열어 지난 2015년 3월 청주시와 이에스지청원의 ‘오창지역 환경개선 업무협약’ 등 심도 있는 조사와 행정사무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증인과 참고인 채택에 의견을 모았다.

또 미세먼지특위는 △클렌코(구 진주산업) 소각용량 증설 인허가 △대청크린텍 소각시설 인허가 △이에스청주 매립장 인허가 △이에스지청원 소각장 인허가 △우진환경 소각용량 증설 인허가 등에 대해 명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당시 결재라인상의 결재권자와 청주시 환경관리본부 퇴직 후 관내 폐기물(소각)처리업체에 취업한 전직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증인과 참고인으로 선정했다.

증인과 참고인 대상은 이승훈 전 시장을 비롯해 전·현직 공무원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특위는 증인·참고인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 다음달 20일부터 9일간 열리는 특위에 출석 시켜 심문할 계획이다.

이영신 미세먼지특위 위원장은 “특위에서 합목적성과 적절성, 형평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행정사무조사 증인·참고인 채택을 했다”며 “성실한 증언으로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고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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