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이 단양팔경의 1·2경이 위치한 도담삼봉 일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지난 17일 단양읍 평생학습센터 지하 강의실에서 '도담지구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담리 이명희 이장을 비롯한 주민과 최병만 대책위원장, 토지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발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단양군이 설명한 자료에 따르면 1983년 단양읍 확장을 고려해 주거 및 도시기반시설 등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대한 현재까지 미조성 계획으로 관리방안 및 난개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담지구의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을 통한 장기적 발전방향 및 체계적 관리방안 계획을 시급히 수립해 추가적인 공청회 등 설명회를 이어가겠다고 로드맵을 제시했다.

단양군 도담리 일원의 108.3만㎡ 면적의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으로 도로, 공원, 학교 등에 대해 2021년 12월까지 농촌 생활환경정비사업으로 신규 마을을 조성한다.

이에 도로, 공원, 수도, 하수도와 토지이용계획, 향후 개발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에 관한 경관 등 사업 추진 절차에 대한 설명과 컨셉으로 1단계 돌아와요 단양으로 은퇴 석회인의 마을과 충주댐으로 인한 수몰, 수해 등으로 타 지역 이주민의 귀향마을로 자족형 공동주택단지 조성 방안을 내놓았다.

2단계로 치유마을 3단계로 삼봉 특화지구 건설 등을 제시하며 단계별 농어촌 정비사업을 통한 전원형 복지자족마을 조성을 주장했다.

이어 도담지구 전체 일괄개발에서 소규모·맞춤형 현실 순응형 관리방향으로 전환해 단계별 거점 확신형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담지구 종합관리방안 및 단계별 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블록형 복합 전원마을 형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어촌정비사업(생활환경정비사업) 추진 절차로 △도담지구 생활환경종비 사업 기본계획수립 △마을정비구역 지정 및 마을정비계획수립 △1단계 사업 시행(단양군) △2단계 사업 시행(민간) 계획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이명희 도담리 이장은 수십 개의 질의와 대책 늦장에 대한 질타 등 질문을 쏟아냈다.

또 최병만 도담리 개발 추진위원장은 "일몰제가 올해 6월로 끝나는 시점에서 뒤늦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도담지구 개발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강일 과장은 "이명희 이장의 질문에 이 시점에서 답할 수 있는 것만 대답하겠다"며 "도담지구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설명회로 주민과 토지주와 소통해 농어촌정비사업을 성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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