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사, 의림지동행정복지센터 등

▲ 제천시 제공
▲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설 명절을 앞둔 주말 제천 지역에 소외된 이웃을 돕는 온정이 잇따랐다.

19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화물운송업체 ㈜전국24시콜화물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제천 지역 쌀을 구매했다. 이 업체는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위해 최근 제천시 백운면 박달미 작목반에서 생산한 제천 쌀 25t을 구입했다.

이 업체 대표는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가 고향이다. 해마다 인천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쌀을 기부하고 있는 이 업체는 꼭 윤 대표의 고향인 제천에서 생산한 쌀만 고집한다.

윤 대표의 남다른 ‘고향 사랑’ 방식인 셈이다. 비록 몸은 타지에 있지만 해마다 고향의 쌀을 구매해 소외된 이웃을 돕는 것으로 제천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윤 대표의 ‘고향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고향민들도 이런 윤 대표의 남다른 고향 사랑에 박수를 보낸다.

박달미 작목반 측은 “전년도 작황이 좋아 학교 급식용으로 생산한 친환경 쌀이 남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참이었다”며 “마침 전국24시콜화물에서 25t의 쌀을 구입해 줘 걱정을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송학면 시곡리에 위치한 강천사는 18일 “명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200만원을 송학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강천사 대휘사상연구회 김성진 실장이 송학면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이문환 송학면장에게 전달했다.

김 실장은 “작은 정성이 설 명절을 맞이한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면장은 “전달된 성금은 생필품과 식료품 등을 구입해 오는 20일 관내 저소득 가정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의림지동행정복지센터도 낙엽을 모아 마련한 125만원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의림지동 직원들과 주민들은 가로수길 정비, 산불 위험 요소 제거 등을 위한 사업으로 4196㎏의 낙엽을 모아 이 성금을 마련했다.

류인동 동장은 “성금은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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