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민원인들의 접근성 개선과 열린 행정을 위해 개방형 읍·면·동장실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 17일 2층에 있는 읍·면·동장들의 집무실을 1층으로 이동해 시민에 다가서는 열린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는 2020년을 '시민들이 변화를 실감하는 해'로 설정한 조 시장의 첫 번째 조치다. 이번 조치는 읍·면·동장이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다가가는 공감 행정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의 실현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조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조 시장은 "각종 민원과 건의사항 등은 주로 홈페이지, 전화 등을 통해 상당 부분 처리되고 있다"면서 "현장 행정은 직접 보고 들으면서 읍면동을 방문하는 주민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현재 15곳의 읍·면·동장실이 2층에서 1층으로 이동하고, 호암직동 행정복지센터는 2021년 청사 이전 후에 이동할 계획이다. 특히 읍·면·동장실을 1층으로 이동하고 출입문은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유리문으로 교체해 주민을 우선 배려하는 동시에 직원과도 가깝게 지낼 수 있어 주민과 직원 모두에게 편리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2층 공간은 각 읍·면·동 상황에 맞게 회의실, 문화공간 등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조 시장은 "지난해에는 보다 더 많은 성과와 모두가 소망하는 충주의 성장발전을 이루기 위해 힘썼다"면서 "올해는 충주시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참여와 소통의 시민 중심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조재광 기자 cjk923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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