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보건소는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의 질병 부담 완화를 위해 A형간염 무료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다.

 무료 접종 대상은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섬유증, 담관염 등으로 진료를 받은 적이 있는 20∼40대(1970∼1999년생) 고위험군이다. 무료 국가예방접종은 군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6개월 간격으로 2회 실시하며,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또는 관할 보건소에서 백신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30대(1980∼1999년생)는 항체검사 없이 바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항체 보유율이 높은 40대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항체검사를 받은 뒤 항체가 없다는 판단을 받은 사람만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김금희 보건소장은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예년 수준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A형간염을 예방하고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섭취를 중단하고, 모든 음식을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보건소장 “예방접종을 통해 A형간염 고위험군의 면역력을 크게 높일 계획”이라며 “또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군민들의 질병부담 감소를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 보건소 예방접종실(830-2315~2316)로 문의하면 된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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