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도 신성리갈대밭 ‘인기’
파란 하늘·하얀 눈·금빛 갈대 낭만
스카이워크 설치… 금강·갈대 한눈에

▲ 눈 내린 신성리 갈대밭 전경.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 신성리갈대밭이 파란 하늘, 금강과 어우러져 색다른 겨울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서천군 한산면 금강하구 둔치에 있는 신성리갈대밭은 잔잔히 흐르는 금강의 물줄기를 따라 20만㎡ 규모로 조성된 갈대밭 공원이다.

가을에 관광하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아는 사람들은 황금빛 갈대 위에 얹어진 새하얀 눈의 조화를 보기 위해 겨울을 선호하기도 한다.

신성리갈대밭에는 금강과 갈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낭만이 한층 더 더해졌다.

길이 201m, 폭 2m로 설치된 스카이워크 위를 걸으며 일렁이는 황금빛 갈대와 금강을 찾아온 겨울철새, 오리들의 군무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신성리갈대밭의 아름다움 속에 푹 빠져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신성리갈대밭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영애·송강호·이병헌 주연의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소지섭·임수정 주연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장혁·오지호 주연의 드라마 '추노', 김은희 작가와 김성훈 감독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등 다양한 작품이 신성리갈대밭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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