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관내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대도시 지자체 및 대형유통매장 등 15개소와 연계한 직거래 행사를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먼저 설명절 명품선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서산인삼은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경기지역 홈플러스 12개점을 대상으로 1억5000만원 상당의 인삼 및 홍삼 선물세트(약 3t)를 판매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서산인삼농협에서는 지난해에도 서울 월드컵점, 강동점을 비롯해 인천 간석점, 작전점, 수원, 안산 등 수도권역 홈플러스 12개소 지점에서 1억5000여만원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수도권에서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관악구청 직거래 행사를 시작으로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경기 부천시와 대전 서구 등 대도시 직거래 행사에 관내 4개 영농법인 및 단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특판전에는 생강한과와 편강을 비롯해 아로니아 가공품, 유기농 농산물 등 30여 가지 물품을 6%에서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직거래는 농가가 흘린 구슬땀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소비자는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직거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농특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전국 최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우체국쇼핑과 손잡고 55개 업체가 생산한 46품목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온라인마켓 판촉전을 추진하고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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