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의소 설립 관련 논의

▲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는 지난 16일 당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와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당진시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는 지난 16일 당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와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는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명진) 주관으로 실시됐으며 김명진 의원을 비롯한 산업건설위원회 5명의 의원과 농업인단체 회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당진시의 농업 발전 방향과 함께 앞으로 농업회의소가 나아갈 방향과 역할,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방안 등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인단체 회원들은 농업회의소가 농업인들의 대표 대의 기구로써 농업정책 자문, 농업인력 육성, 전문교육 시행 등 농업 관련 사업을 주도적으로 실시하고 농업인들의 권익을 대변해 궁극적으로 농업의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뜻으로 농업인회의소를 반드시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농업회의소 설립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으며, 농업회의소가 여러 농업인단체와 농업인들의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다한다면 농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농업회의소의 설립취지와 맞지 않게 현재 존재하고 있는 다수의 농업 관련 단체의 목소리를 하나로 대변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하나의 단체가 신설되는 의미에 그친다면 그 역할과 기능이 중복 되는 '옥상옥'이 될 수 있는 점을 우려했으며 농업회의소 설립을 위해서는 시민들과 농업인들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시의원들과 농업인단체 회원들은 추후에 다시 한 번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하고 간담회를 마쳤다. 당진=인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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