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청권 4개 광역자지단체가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공동 유치하기로 의견일치를 보고 정부에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충북도는 16일 메리다웨딩컨벤션에서 '제28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가속기 추가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조하기로 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신규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해 천안~세종~청주~대전까지 아우르는 과학기술 기반의 3대 신산업 혁신벨트로 구축하고 광역경제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현방안 마련을 위해 세부과제를 협의하는 등 실무에서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충북에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구축되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해 과학기술 기반의 3대 신산업 광역경제권 구축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대전시는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도로 건설'을, 충남도는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공동 건의'를, 세종시는 ‘ITX’ 세종역 설치 협력을 각각 화두로 제시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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