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남이면 남이초 학생 10명 졸업
지역서 가장 작고 面서 유일한 학교
음악으로 축하… 온 마을 축제 분위기

▲ 남이초 졸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이초 제공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군 남이면 하금리 남이초등학교에서 웃음꽃 만발한 졸업식이 열려 눈길을 끈다.

금산지역에서 가장 작은 시골학교인 남이초의 전교생 수는 28명.

15일 근래 들어 가장 많은 10명의 졸업생이 졸업식을 가졌다.

4·5학년 후배들은 졸업하는 선배들을 위해 그동안 준비해왔던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졸업을 축하했다.

이에 졸업생들도 화답하듯 정든 선생님과 동생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졸업생 곽병우 학생은 “남이면에 하나뿐인 학교 남이초등학교에서 6년간 즐겁고 행복했다. 친구들과 헤어지려니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개교 100주년을 앞둔 남이초는 교육과정 특성화 및 방과후 학교 강화, 온종일 돌봄교실 실시 등을 통한 학생 유치에 힘쓰고 있다.

박민숙 교장은 “온 마을 축제 분위기 속에서 마을 교육 공동체의 관심과 보살핌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졸업식이었다”고 전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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