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어려운 경기에도 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 각계의 기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 인재육성재단은 지난해 재단 기탁액 총액 2억 2100만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런 실적은 재단이 민간사무국으로 전환된 2018년 12월 전보다 2배 높은 실적이라고 재단은 설명했다.

예년의 장학 기부금 기탁 평균액은 1억원을 약간 웃돈 수준이었다. 어려운 지역 경기로 인한 기부 여건 악화 속에서도 평년 대비 2배 많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민간 사무국이 기부 활동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와 감사 등 이사진 22명이 예년보다 2배가량 많은 총 651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것도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재단은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임직원은 그동안의 사례를 바탕으로 기부 문화 확산과 인재 육성 사업 발굴을 통해 장학금 유치 활동에 앞장서겠다”며 “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지역 대학 장학생과 만학도·유학 장학생 등 총 736명에 8억 215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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