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지난해 12월 31일 감자를 생산한 301개 농가에 모두 2억 4468만 8400원의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지원했다.

시가 농산물 수입 개방, 농업 경영비 증가에 따른 농·축산물 가격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03억원을 조성한 이 기금을 집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농·축산물 도매시장가격이 생산비 등을 반영해 책정한 전년도 최저가격보다 낮을 경우 그 차액을 이 기금으로 지원한다. 시는 쌀, 오이, 감자, 콩, 고추, 브로콜리, 황기, 수수, 사과, 한우 등 10개 품목 중 감자를 지난해 지원 대상으로 결정했다.

시는 농협 등에 계통 출하한 경작 면적 6600㎡ 이내의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를 대상으로 20㎏ 1박스당 8800원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은 농업경영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위해 조성한 것”이라며 “농협 등을 통해 계통출하를 해야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