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대전·충남북 협력 요청
상생협력·청주공항 활성화 등 강조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속보>= 이춘희 시장은 16일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권행정협의회를 찾아, ITX세종역 설치를 제안하고, 대전·충남·충북에 협력을 요청했다. <15일자 13면 보도>

ITX세종역 설치안은 일반철도 경부선에서 세종청사까지 지선(가칭 세종선) 10㎞를 신설하고 청사 중심부에 역사를 설치, 세종~서울 및 세종~청주공항 간 열차를 운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 시장은 ITX세종역 설치로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의 업무 효율성과 민원인 방문 편의성을 높이고, 향후 충북선 및 대전-세종 광역철도 연계 시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ITX세종역과 충청산업문화철도(가칭 보령선)를 연계해 충남 내륙의 철도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ITX세종역 설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유도했다.

이 시장은 미국 워싱턴, 캐나다 오타와, 호주 캔버라, 독일 본,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등 타국 행정도시의 경우, 도시 중심부에 철도역을 설치하는 등 편리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ITX세종역은 내륙 철도교통망 개선 효과 뿐 아니라 세종시 설치 효과를 충청권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충청권 상생협력 차원에서 ITX세종역 설치에 대한 대전, 충남, 충북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권행정협의회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각 지자체 현안에 대해 공동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상생발전,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광역협의체다.

대전시는 △보령~대전~보은(영덕) 고속도로 건설을, 충남도는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공동건의 , 2020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업무협약'을, 충북은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제안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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