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밭대 정중회 교수, 이상엽 교수, 장지성 대학원생. 한밭대 제공
왼쪽부터 한밭대 정중회 교수, 이상엽 교수, 장지성 대학원생. 한밭대 제공

한밭대학교는 신소재공학과 정중희 교수팀이 ‘옷감에 부착할 수 있는 고성능 유연투명전극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투명전극은 전기가 잘 통하는 소재로 태양전지·터치패널·스마트폰 등에 쓰이고 있다.

재료로 인듐 주석 산화물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인듐은 가격이 비싸고 유연성이 떨어져 옷감이나 피부 등 굴곡진 표면에 사용 시 쉽게 깨지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머리카락 굵기 1만 분의 1 정도의 미세한 직경을 가진 은나노선을 활용한 유연투명전극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중희 교수팀은 은나노선이 미세한 직경으로 인해 열에 취약해 장기간 사용 및 특히 고온 노출 환경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전기도금을 이용해 수백 나노미터 직경에서도 빛 투과도와 전기전도도가 우수하고, 더 나아가 고온 안정성이 우수한 은나노선 유연투명전극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장지성 대학원생과 이상엽 교수가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학회에서 발행하는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지난 14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