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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가까스로 32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대회 64강전에서 후반 22분 나온 후안 마타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지난 5일 열린 울버햄프턴과 첫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끝에 0-0 무승부에 그쳐 이번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올 시즌에도 팬들의 성에 안 차는 경기력으로 질타를 받아온 맨유는 지난 정규리그 노리치시티전(4-0 승)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웃었다.

먼저 골망을 흔든 건 울버햄프턴이었다. 맨유 수비진의 거듭된 실수로 골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페드로 네토가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

그러나 앞서 울버햄프턴의 라울 히메네스가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으로 비디오판독에서 드러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한 번 위기를 넘긴 맨유는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결국 '에이스' 마타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타는 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앙토니 마르시알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의 허를 찌르는 칩슛으로 득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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