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밀레니엄타운 내
전국대회 개최 가능시설
스포츠 건강도시 탈바꿈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동계 스포츠 불모지인 청주에 전국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실내빙상장이 내달 문을 연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100세 시대에 대비해 시민 누구나 쉽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의 개방성과 접근성 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안정적인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청주실내빙상장 건립과 내수생활체육공원 등 주요 체육시설의 올해 조기 준공에 주력하고 있다. 청주실내빙상장(밀레니엄타운 내)은 관람석 1000석 규모로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시설로 빙상장 1면, 컬링장 2면과 함께 라커룸, 휴게시설을 갖춘 시설로 건립되고 있다. 청주실내빙상장 건립은 2월로 계획돼 있으며 빙상꿈나무들의 훈련장과 지역 빙상인구 스포츠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수생활체육공원은 청원구 내수읍 내수리 100번지 일원에 축구장, 족구장, 그라운드골프장, 다목적체육관이 포함된 종합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7월 준공이 예정돼 있으며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인다.

특히 청주시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SOC) 공모에 국민체육센터 7곳과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3곳이 선정돼 ‘생활밀착형 체육 공간 확대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공모에 선정된 국민체육센터는 영운, 가경, 복대, 산남, 오송, 오창에 건립될 예정으로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유아체육시설, 커뮤니티실 등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 연계한 복합여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천동 체육센터는 장애인스포츠센터 내 부족한 프로그램실 등을 설치해 체육시설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빙상장, 암벽장, 야구장,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 등 공공 체육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설이 노후 된 강내생활체육공원 축구장, 종합사격장, 용정축구공원 등 시설을 개선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역대 이렇게 많은 체육시설을 추진한 전례가 없지만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100세 시대에 대비하겠다”며 “청주시가 생활 스포츠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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