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정태봉 유진통신 대표(세종시상공회의소 부회장)가 초대 민선 세종시체육회 회장에 당선됐다.

정 당선인은 15일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세종시체육회장 선거에서 67표(53%)를 얻어 최다 득표로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선거 투표에는 선거인단 148명 중 126명이 참여했다.

정 당선인과 함께 신임 체육회장에 도전한 김부유 사회복지협의회장은 40표(32%), 박순영 대표 트리플에이파트너스회장은 19표(15%)를 얻는데 그쳤다.

취임식 일정은 정 당선인과 시체육회 사무처 간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3년 2월까지 3년이다.

정 당선인은 체육회 예산 증액요구, 종합 경기장 및 체육시설(체육공원, 체육회관) 조기착공, 가맹단체 및 읍면동 체육회 지원 확대, 체육계 종사자의 위상강화, 지역기업 연계를 통한 실업팀 창단 유도, 체육기금 모금, 엘리트 선수의 기업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학교체육을 통한 엘리트 선수 육성과 함께 기업취업을 통한 은퇴 후 생계보장 등 엘리트 체육인 세종 정착안 추진을 약속했다.

정 당선인은 “군림하는 체육회장이 아닌 봉사하는 체육회장으로서 체육회의 현안을 고민하겠다. 체육 예산이 투명하고 공평하게 목적에 맞게 집행되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면서 “체육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해 화합하며 하나가 되는 체육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회,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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