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통한 나눔 실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엄세진<사진> 제천시청 드림팜 도시재생추진단장이 지인들로부터 받은 승진 축하 화환을 지역 사회에 기증해 눈길을 끈다. 엄 단장은 최근 “자원 순환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며 지난 1일자 승진 인사 때 받은 화분 48개를 제천시 자원봉사센터 프리마켓에 쾌척했다.

엄 단장은 “많은 지인이 보내온 화분을 보람있게 재활용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꽃을 사랑하는 시민들께서 합리적인 가격에 사 예쁘게 키우는 것도 시민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렇게 기증받은 화분을 화산동 센터 내 프리마켓에서 개당 8000원에서 1만원의 싼 가격에 시민들에게 판매 중이다.

프리마켓은 점심시간(12시~1시)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센터는 화분 판매 수익금 전액을 생필품이나 명절 선물 꾸러미로 마련해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제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화산동 문화회관 맞은편 노동복지회관 건물로 이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기증한 물건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나누고 아껴 쓰는 녹색 생활을 실천하는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프리마켓은 항상 열려있다”며 “많은 시민이 자원 순환을 통한 나눔 실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는 제천시자원봉사센터(648-1365)로 하면 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