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주민 소통·협력으로 원도심 활성화 위해 총력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지역주민과 도시재생 지원센터와의 소통·협력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 정부는 주거복지 및 삶의 질 향상, 도시활력 회복, 일자리 창출, 공동체 회복 및 사회통합을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전국 총 269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발 맞추어 음성군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신청해 2018년 10월 음성읍 역말(주거지지원형), 2019년 4월 음성읍 시장통(일반근린형), 2019년 5월 비도시지역인 생극면 신양리에 소규모 재생사업 등이 선정됐다.

그러면서 군은 매월 첫째 주 음성군 지역재생협의체, 사업지역별 주민협의체와 정례회의를 열어 도시재생에 대한 아이디어 논의와 의견을 청취하고, 사전 행정절차 이행과 사업부지 매입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현장 위주의 사업을 추진한다.

역말 지역은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순환형 임대주택, 한옥게스트 하우스, 공용주차장, 역말 경관개선, 범죄예방환경사업에 2019~2022년까지 4년간 13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특히 도시재생 어울림센터는 읍내리 소재의 우림빌딩을 매입해 올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역말주차장과 쌈지공원도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장통 지역은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백중장 문화거리, 주거복지 오픈플랫폼, 범죄예방환경사업, 기타 기반시설 확충에 2022년까지 1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곳의 도시재생 어울림센터는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설계공모를 준비 중이다.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구 복지회관 부지는 주거복지 오픈플랫폼으로 조성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복합개발에 대한 공동시행 기본협약, 개발방식, 사업비 부담 등을 세부적으로 정한 실시협약을 2월 초 체결할 예정이다.

생극면 신양리 소규모 재생사업도 올해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생극초 주변 안심 숲길 조성, 숲 속 동요교실 운영, 숲 속 듣는 도서관 운영, 생극 마을숲 역량강화교육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군은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을 전제로 도시재생 사업지역의 주민 수익사업을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에 역말과 시장통 주민 20여 명의 발기인을 시작으로 조합 설립을 위한 정관을 마련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의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지원 교육을 2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도시재생 전략계획상 우선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감곡면 왕장2·3리를 대상으로 부족한 마을공동체 공간 확충과 주민수익사업 발굴을 주 내용으로 총 84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인 △음성읍 평곡1·4리 총사업비 25억원 △금왕읍 정생1리 총사업비 17억원을 지난 10일 공모·신청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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