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설동호 대전교육감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5년 연속 우수사업단 평가
재정 분석 4년 연속 우수... 지난해 대전교육 큰 성과
과학·융합교육, 맞춤 진로 등 올해 역점 사업 추진 계획
개정 누리과정 3월 전면시행, 교원연수 등 진행… 안착 노력
임기 반환점, 공약이행 순항... 교육가족 등 소통 미래교육 최선

▲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새해에도 대전교육가족은 우리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교육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발전해 나가도록 여러분의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새해 목표는 ‘인성을 바탕으로 지식과 기술을 배워 창의성을 꽃피우는 창의융합인재 육성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이루기 위해 학생중심의 교육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창의융합인재에 나선 대전교육은 학습 중심으로 흥미를 이끌어 아이들의 적성과 소질을 파악한 뒤 역량을 키워 진로탐색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는 튼튼한 기반역할을 할 공간혁신의 에너지도 강조하고 있다. 소통의 장을 교실이 아닌 더 넓은 곳으로 펼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대전 교육은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평가 5년 연속 우수 사업단과 지방교육재정 분석 4년 연속 우수 교육청,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종합 A등급과 한국코드페어 대회서 초등부와 중등부가 금상을 수상하는 등 학교 안팎에서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접어들면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 시민 육성에 나서게 될 설동호 교육감에게 올해 대전교육의 방향과 중요 분야에 대한 사안들을 들어봤다.

대담 = 전홍표 대전본사 취재 부국장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은.

“지난해 대전교육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꿈을 마음껏 펼치며 미래를 활짝 열어가도록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방교육재정 분석 4년 연속 우수 교육청,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평가 5년 연속 우수 사업단,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종합 A등급, 전국 직업계고 학교경영 및 교수ㆍ학습 연구대회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 제1회 한국코드페어 대회에서 초등부와 중등부 금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규모의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의 성과를 거두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체험지원센터, 대전수학체험센터, 대전다문화지원센터를 개소, 현장기반 교육정책 운영을 위한 대전교육정책연구소를 설립해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교육을 만들어 가고 있다. 반대로 아쉬운 부분으론 시설환경개선, 학생복지, 교원업무경감 등 현장 중심·학생 중심의 정책 추진에 주력했지만, 제한된 예산이나 인력 등 자원의 한계로 인해 부족한 면이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자원 확보를 바탕으로 교육현장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주민이 더 참여하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경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나갈 것이다.”

-2020 대전교육의 방향은 어떻게 그리는가.

“올해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비전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교육활동을 한다. 첫째,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이다. 이를 위해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자율과 책임의 학교문화를 조성하며 소통과 협력의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 둘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다.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인교육·창의성을 키우는 융합교육·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한다. 셋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다. 학교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환경을 조성한다. 그리고 배려와 존중의 학교문화를 확산하고 학생건강의 체계적 관리와 질 높은 무상급식으로 건강한 배움터를 조성하겠다. 넷째, 교육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를 확대한다. 맞춤형 교육복지를 강화, 함께 성장하는 유아교육, 통합과 자립의 특수교육, 학습과 삶을 연계한 평생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 다섯째,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을 실현하겠다. 교육공동체 중심 교육정책을 수립,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업무 최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또 부패취약분야의 제도개선과 자정활동을 통해 청렴문화 공감대를 확산하고 공정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 운영으로 청렴 풍토를 다지겠다. 또 문예체 체험 중심의 어울림 인성교육, 미래를 코딩하는 대전형 창의융합교육, 꿈과 끼를 디자인하는 맞춤형 진로교육’을 대전교육 3대 역점과제로 선정해 미래사회 핵심 역량을 가진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
 

▲ 인터뷰 중인 설동호 대전교육감.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 인터뷰 중인 설동호 대전교육감.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올해는 ‘과학·융합인재교육, 맞춤형 진로교육, 마을교육공동체와 혁신교육지구 운영,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 그리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같은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첫째, 미래를 코딩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메이커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내실화하며, 탐구·체험중심의 생활 속 수학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부권 유일의 대전수학문화관을 2021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둘째,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석면교체 및 내진보강 공사를 비롯, 교사 내 공기청정기 임차비 지원, 과학실 노후 밀폐시약장 교체, 학교 자동심장 충격기 설치 등 추진하며 다목적체육관 증축, 화장실 수선·냉난방 개선 등 환경개선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균등한 교육복지를 위해 고등학교 2·3학년까지 무상교육을 확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 실시, 유치원 누리과정과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사회적 배려 학생에 대한 현장체험학습·졸업앨범·기숙사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대전시 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혁신교육지구를 조성해 지역사회와 학교가 서로의 교육자원을 공유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확대하고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과 교과 특성에 맞는 교과교실제 운영을 통해 학생중심의 맞춤형 교육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임기 반환점을 돌고 있는데 공약 이행은 무리가 없는가.

“현재까지 공약은 목표 이상으로 실행하고 있다.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예드림홀 설치 사업’의 경우 학생·학부모·지역사회 등의 만족도가 높아 지난해 예산을 추가 확보해 예정보다 많은 10개 학교에 설치를 완료했고 메이커교육센터 2개소 설치를 완료하는 등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공약 사업들을 기대 이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1일부터 유치원 ‘2019 개정 누리과정’이 전면 시행 되는데 안정적 안착을 위한 노력은.

“‘2019 개정 누리과정’이 지난해 7월 24일 고시됨에 따라 교육청에서는 유아·놀이중심 교육과정인 개정 누리과정의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첫째, 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직과 관리자 연수를 마쳤고 지난해 12월21일 마지막 5기 연수를 끝으로 1600여명의 교사 연수를 완료했다. 둘째, 개정 누리과정의 안착을 위한 시범 유치원을 2019년 2 개원 운영해 성과를 공유했고 올해에도 개정 누리과정 시범 유치원과 연구학교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셋째, 해설서와 2종의 현장지원 자료를 배포해 교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놀이 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는 홍보를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교육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해는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께서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간다.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응하며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며 미래를 대비한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께서 소통과 협력으로 제안해주신 고견과 방안들을 교육정책에 소중하게 활용해 교육 발전을 이루겠다. 새해에도 대전교육가족은 우리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교육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며 한국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여러분의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 정리=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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