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수사 논란' 황운하 결국 경찰 옷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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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수사 논란' 황운하 결국 경찰 옷 벗었다
  • 윤희섭 기자
  • 승인 2020년 01월 15일 10시 54분
  • 지면게재일 2020년 01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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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결심" 경찰청에 사직원 제출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경찰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경찰 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부는 황 청장을 경찰 인재개발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치안감 13명의 전보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사진은 경찰 인재개발원장으로 전보된 황운하 대전청장이 지난 5일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황운하 경찰 인재개발원장.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막판까지 출마 여부를 고심하던 황운하 경찰인재개발원장이 15일 경찰청에 사직원을 제출하면서 본격 총선 행보에 뛰어들었다.

황 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참여에 심사숙고를 거듭하며 저를 걱정하고, 기대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논의끝에 방금전 경찰청에 사직원을 제출했다”며 “대한민국 국민 어느 누구도 저와 같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는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 원장은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1월 총선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경찰청은 이를 불허했다.

황 원장은 이날 사직원을 제출함으로써 출마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법에는 '사직원이 접수됨으로서 그 직을 그만둔 것으로 본다'는 규정이 있다"며 "저의 사직원이 접수된 이후에는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후보자 등록과 후보자 등록에 따른 선거운동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훈령인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