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못봐도 실력은 전국최고"
대전맹학교는 23일부터 3일간 전국 13개교 시각장애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골볼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서울맹학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골볼은 안대를 한 3명의 시각 장애인이 한팀이 돼 너비 16.2m, 길이 32.4m의 경기장에서 상대편 골(폭 2.4m)에 볼을 굴려 넣으면 점수를 얻는 경기로 2차 대전 후 실명한 군인들의 재활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지난 76년 토론토 장애인 올림픽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