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승인여부 오늘 결정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청주 오창 후기리소각장 설치 여부와 관련해 금강유역환경청의 최종 승인여부가 15일 결정될 전망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이에스지청원의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 부동의"를 촉구했고, 급기야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비례)은 금강청을 찾아 청장 면담에 이어 '1인 규탄시위'를 벌였다.

변재일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강청이 전날 이에스지청원의 오창 후기리소각장 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접수한 것과 관련해 "주민 수용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없이 일방적으로 접수한 재보완서는 반드시 부동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강청은 지난해 11월 말 이에스지청원의 후기리소각장 환경영향평가 협의 요청에 대해 △현황농도 중 기준 초과물질에 대한 계절별 평균값 재산정 연평균 제시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대비 오염물질 배출량·기준초과 물질 등의 변경 내역에 대한 비교 검토 제시 △주민 수용성 향상 방안 제시 등을 이유로 재보완 의견을 낸 바 있다.

금강청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15일까지 이에스지청원의 후기리소각장 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서에 대한 협의를 완료해야 한다.

이에 대해 변 의원은 "금강청은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재보완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법령에서 보장한 환경영향평가 거짓·부실 검토 전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철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청원지역위원장인 김수민 의원은 이날 금강청을 긴급 방문해 김종률 금강유역환경청장과 긴급 면담을 가졌다. 김 의원은 환경청의 재보완요구 사항인 주민수용성 제고방안을 요구한 이유와 결과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에 김 청장은 "주민의견수렴의 절차적 준수여부와 어느 정도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될 수 있지만, 주민설명회 등 법적 절차는 준수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주민수용도가 고려되지 않는 다면 왜 재보완 요구를 통해 주민수용성 확대를 요구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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