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14일, 부여, 청양에 이어 마지막으로 공주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총선에서의 세 확산에 총력전을 기울였다.

고마센터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는 이언주 국회의원을 비롯 송아영 세종시당위원장, 오시덕 전 공주시장, 이용우 전 부여군수, 구기수 청양군의회 의장, 자유한국당 소속 전현직 시·군의원, 지지자 등 30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이언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공주보가 정진석이 잘 막아서 일단을 멈추었지만 총선결과에 따라 공주보, 세종보 해체가 진행될 수 있다”며 정진석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집권여당이 민주당을 겨냥해 “우리가 이용당하고 완전히 속았다”면서 “우리한테 적폐라고 난리치며 전선을 만들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더 이상 속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운명을 가를 사람은, 바로 충청도”라면서 “충청도 주민들이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총선)승패가 좌우된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의 축사에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축하영상이 어어졌고, '황 대표의 축하영상은 정진석 의원이 유일하다'는 사회자 멘트도 덧붙여졌다.

곧바로 정진석 의원은, 4년간 의정활동을 설명하면서 자신이 대표발의한 '세계유산특별법; 국회통과와 제2금강교 설계비 반영을 주요 치적으로 꼽았다.

정 의원은 “4년전 선거에서 공주시민에게 약속한게 있다”며 말문을 연 뒤 “공주, 부여가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규제를 받아왔는데, 이제부턴 국가가 체계적으로 세계유산을 효율적으로 보존, 활용, 지원할 수 있는 특별법이 드디어 통과됐다. 이 특별법은 제가 대표발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2금강교와 관련해선 “공산성이 유네스코에 등재됨에 따라 (금강교를 건설할 경우)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면서 “형질변경심의를 해당 교수들이 하기 때문에 심의가 떨어져야 한다. 아마도 올해 첫 삽을 뜨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21대 총선 90일 전인 오는 16일부터 공직 사퇴 시한이 만료되고, 현직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도 금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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