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6차로… 2022년 2월 완공 예정
남부대로 탓 우회 현상 해소 기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같은 행정동이지만 남부대로(국도 21호선)로 인해 상당한 거리를 우회해야 했던 천안 용곡동 세광2차 아파트에서 한라비발디 아파트를 직접 연결하는 도로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천안시는 14일 동남구 용곡동 남부대로 인근에서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대로 지하차도 개설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착공식은 용곡동 세광2차에서 한라비발디를 연결하는 ‘남부대로~용곡한라(아)간 연결도로(대로3-22호) 개설공사’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시는 2005년부터 남부대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남부대로에 집중돼 있는 교통흐름을 개선하고자 이 사업을 계획했다. 공사는 2022년 2월까지 총 사업비 316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이 도로는 총연장 674m, 폭 42m의 왕복 6차로로 개설된다.

또 남부대로 하부를 관통하는 지하차도(380m)와 천안천을 횡단하는 교량(64m)이 설치돼 지역 주민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시는 이 도로가 개설되면 교통흐름 개선으로 남부권의 교통동맥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 지역격차 해소 등 남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곡동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뜨게 됐다”며 “공사가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