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교내 일제 잔재 청산사업을 통해 친일행위 경력자가 교가를 작사·작곡한 학교 24개교 가운데 1개교의 교가를 개정했다. 이어 10개교에서 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도 동창회와 학부모회 등을 설득해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대부분 학교에서 학생 징계 규정에 남아 있는 일제 관련 용어 등을 수정한 데 이어 최종 점검을 진행하고 학생의 성장 발달과 거리가 먼 덕목 주심의 교훈에 대해서도 개정을 권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용어에 남아있는 일본어 또는 일본식 한자어 표현에 대한 우리말 순화 사용 홍보도 계속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3·1운동 등 100주년에 이어 올해 경술국치 110주년과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 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은 만큼 근·현대사 중심의 역사교육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역사교과와 함께 충남의 근·현대사 관련 유적과 인물을 중심으로 교육 자료를 정리해나갈 계획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