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과목 개설·공간 구성·정부 공모사업 등 인프라 구축 한창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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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지역 대학가에 창업 열풍이 불고 있다. 대전시가 ‘창업 메카도시’로 발돋음 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학가에서도 창업관련 과목 개설을 비롯한 관련 공간 구성, 정규 교과 외 창업 지원, 정부 공모사업 추진 등 창업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우선 한남대의 경우 체계적으로 학생들의 창업을 돕고 있다.

교내 9개 창업 유관부서의 대학창업 지원사업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대학창업운영위원회 및 대학창업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창업지원단 내 창업교육본부를 설치하기도 했다.

특히 한남대는 지난해 8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대학에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약 1400억원을 투입해 기업 유치 250개, 일자리 창출 1500명을 목표로 2022년까지 1단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재대는 창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 내 온라인 쇼핑몰 구축·시제품 제작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학 내 온라인 쇼핑몰인 ‘P-YES Mall’ 구축을 통해 학생 창업 아이템을 직접 제품으로 만든 뒤 쇼핑몰에 등록하고 판매로 이어지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재학생 및 졸업생 등 예비창업자 실습공간으로 마련했으며 매 학기 창업 아이디어 발굴 캠프·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목원대도 대전시 서구청 청년창업지원센터 연속사업 선정, 2019년 멘토링플랫폼 운영지원 사업 주관기관 선정, 예비창업자 기술역량 확보를 위한 지원체계 구축, 창업진흥센터 및 융복합센터 연계운영 등 창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밭대는 산학협력을 중심으로 사업화지원, 인력양성, 교육, 기술, 자금, 장비 지원 등 창업과 관련된 내부 인프라를 완성시켜 나가고 있다.

1999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창업보육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창업대학원, 기술사업화센터, 창업교육센터, LINC+사업단, 한밭엔젤투자조합, 창업비즈니스학과 등을 설립하며 내부역량에 집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대전대는 LINC+사업단 내 창업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대 창업의 대표 사례로는 ‘가로등 그림자 광고’회사인 ㈜아보네가 있으며 매년 꾸준하게 학생 창업자가 배출되고 있다.

우송대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를 열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 창업 캠프를 통해 전문가 특강 및 멘토링으로 창업 실무능력을 키울수 있도록 창업 기본소양을 함양시키고 있다.

충남대의 경우 캠퍼스 내 비수도권 최초의 TIPS타운을 조성하며 대전 지역의 스타트업 기업들과 투자 간의 활발한 투자활동이 이뤄지도록 준비 중에 있다. 2020년 9월 완공 예정인 대전TIPS타운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의 민간투자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휴학 사유가 창업으로 인정되는 경우 최대 2년(4학기)까지 인정하고 창업과 학업의 병행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창업 준비활동이나 실질적인 창업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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