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리그 정상급 골키퍼 김동준<사진>을 영입했다.

김동준은 풍생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6년 성남FC에서 데뷔했다.

뛰어난 기량으로 데뷔와 함께 주전 자리를 꿰차 'K리그 대상 2016'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에는 36경기 동안 14번의 클린시트와 0점대 평균 실점(0.81)을 기록하는 등 K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2018년에는 부상으로 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다음 해 부상을 완전히 털어내며 성남의 K리그1 잔류에 기여했다.

성남이 지난해 기록한 40실점은 전북(32실점), 대구(37실점), 울산(39실점)에 이은 최소 실점 4위다.

김동준의 통산 기록은 97경기, 94실점이다.

대표팀 경력도 화려하다.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은 물론 2013년 ‘FIFA U-20월드컵’ 대표, 2015년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로 활약했다.

2016년에는 U-23세 대표팀 소속으로 ‘2016 리우 올림픽’ 최종 명단에 발탁됐다. 2017년에는 ‘제7회 EAFF E-1 챔피언십’ 남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23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 국가 대표팀의 차세대 골키퍼로 주목받는 선수다.

대전하나시티즌 관계자는 “189㎝, 85㎏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춰 공중볼 처리에 능한 선수”라며 “순발력, 민첩성, 캐치력, 빌드업 능력 등도 발군인 만큼 수비라인 강화에 방점을 찍게 됐다”고 기대를 표했다.

김동준은 “새롭게 출발하는 대전에서 함께하게 돼 각오가 남다르다. K리그1 승격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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